[중요]
비보존 열혈 주주방 방장님의 주주행동 요청 글에 부쳐
비보존 소액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 상반기 말 무렵부터 회사와 대표이사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상충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및 심각할 정도로 부족한 주주와 회사 간 소통 방식에 관하여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주주입니다.
조금 전 '리오4'라는 필명을 사용하시며 '비보존 열혈주주방'을 운영하고 계신 방장님(이하 '방장님'이라 합니다)께서 소액주주 여러분들께 소액주주 중심 행동주의 플랫폼 헤이홀더에의 가입과 인증, 그리고 주주행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쓰신 글을 보고 저도 여러분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지금까지 제가 남긴 글에 지지와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해주신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해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활동 내지는 투자 중단을 결심하였다가 왜 연말부터 글쓰기를 재개하고 주주행동의 필요성을 다시금 제기하는지에 대해 의심 어린 눈초리를 가진 분도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까지 했던 것은 실제로 제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처분할 결심을 하기 위해서라거나, 투심을 악화시켜 주가 하락을 유도 내지는 방조하기 위함이 아니라 IR 담당자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항의의 의사표시였고 이두현 회장의 "비보존의 해"라는 말을 신뢰하여 정말 마지막으로, 연말까지는 차분하게 기다려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은 보기 좋게 빗나가버렸고 언제까지 주주들이 무조건적인 믿음이나 신뢰만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부당한 것 같아 일단 먼저 주주로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청구를 위해 회사를 방문한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저의 진정성이나 의도에 대하여 오해를 가지고 계셨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작년 여름부터 방장님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만나 같은 비보존 투자자로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아무 성과없이 한 해가 지나갈 것이 확실해지자 저와 방장님은 빠르고 단호한 행동의 필요성에 대하여 의견이 일치하게 되었고, 방장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소액주주 중심 행동주의 플랫폼 헤이홀더 측에 컨택하는 것부터 시작해 주주행동 절차를 개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해주신 헤이홀더 대표님께서 승낙해주신 덕분에 방장님과 저는 함께 헤이홀더 대표님, 그리고 CTO님과 함께 오프라인 미팅을 가졌습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방장님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각자의 본업이 있음에도 일과 시간 중 미팅을 하였습니다. 또한 헤이홀더 측에서도 미팅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계속 꾸준히 절차적·현실적 지원과 조언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헤이홀더 측 구성원 분들과 방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방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회사의 공식 이메일로 주주명부와 주주총회의사록의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하였고, 거부 시를 대비하고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회사 측에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하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러한 청구의 목적은, 지금까지만 해도 약 14%에 가까운 주주 분들이 헤이홀더를 통해 결집하고 계시지만, 여전히 유용한 플랫폼의 존재를 모르시거나 이와 같은 논의가 진행중임을 모르는 주주분들께 방법과 취지를 알려드려 사측과 최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고 견제하기 위한 세력을 결집하고, 이를 토대로 법과 제도가 보장하고 있는 주주권 행사를 통해 보다 실질적으로 우리 소액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구체적인 주주행동 방안에 대해서는 유능한 법률 전문가 분들과 함께 다각도의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법률대리인을 포함하여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방장님과 함께, 저희 각자가 처리하는 그 어떤 일에 대해서보다 큰 에너지를 투입하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계획을 공개하고 시작하는 것은 그 실효성이 떨어지리라 예상되기에 상세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주주분들의 소중한 권리가 행사되어야 할 적기에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주주행동의 방향은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비보존의 체질 개선, 경영의 투명화, 적절한 견제와 균형,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상충 해소, 회사의 성공과 성장을 통해 비보존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주주들 중 극히 일부에게만 돌아가지 않고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회사를 괴롭히거나 망가뜨리고 싶지도 않고, 영화의 주인공과 같은 영웅이 되는 부담을 감수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도 결국 제가 내린 투자판단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계좌를 통해 확인받고 싶은 평범한 투자자입니다. 저는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많은 주주분들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로 보유수량이 많지도 않고, 여러 방면에서 경험이 일천하여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적어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주주행동의 절차가 지금보다 더 탄력을 받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 생각하지 못한 여러 난관에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어쩔 수 없이 비용이 지출되는 상황도 올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방장님은 최선을 다해 주주 개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낼 방법을 찾고 있고, 실제로 그 방법대로 진행중입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IPO 진행의 부담이나 주가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바로 그 점으로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 임상 3상 성공보다 주가가 더 낮은 지금, 더 이상 언제까지 참고만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부디 주주님들께서 함께 권리를 행사해주시고 뜻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을 소액주주의 뜻대로 되도록 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언제나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존재로만 치부될 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에서부터 윈윈, 축배 타이밍의 연기, 기술이전 가속화, 코로나19로 인한 임상 데이터 퀄리티 우려, 비글견 전임상 해결과 빠르면 2-3개월 안에 진행, 매년 반복되는 미국 임상3상 재개 목표, (볼티아 담보 제공으로 인한) 자금 부족으로 인한 미국 임상 재개 연기 및 전환사채 발행,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고가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전환청구권 행사도 불가하여 고육지책으로 만기 연장, 반기검토의견 비적정,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비보존의 해, 연내 기술이전 그 다음에 최소 내년에는 상장, 담당자를 선임해서라도 소통하겠다는 주주총회에서의 발언에 이르기까지 우리 소액주주들은 얼마나 많이 "알아도 모른 척" 해주었습니까? 여러분들 중 지난 해 말 K-OTC IR Day에서 비보존이 어떠한 내용으로 IR을 하였는지 아시는 분이 얼마나 됩니까?
비보존 투자자로서 우리가 갈 길은 멉니다. VVZ-149의 미국 임상 재개, VVZ-149의 기술이전, VVZ-149의 승인 및 시판, IPO, VVZ-2471의 기술이전 및 임상2상 진입, VVZ-3416의 전임상 진입,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등 회사가 내건 목표가 많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이번 한 번만 어떻게 또 넘기면' 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주주들이 견제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언제든 지금과 같이 소액주주의 이익은 침해될 수 있는 것이기에, 지속적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간편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플랫폼에 모여주셔서 주주행동 돌입 시에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으로써 함께 의견을 표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헤이홀더를 모르는 동료 투자자 분이 계시다면, 그분께도 이 내용과 취지를 전해주십시오. 헤이홀더에서는 이미 유비쿼스(15.27%) 다음으로 많은 지분이 모였습니다. 열악한 비상장회사 투자에서도 소액주주들이 무언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적어도 몇몇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이 증명될 수 있도록 동료 주주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하고 계신 방장님과 조력자 분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방장님의 글을 보고 서둘러 글을 쓴 탓에 다소 내용이 어지러운 점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보존 소액주주 녹지의파수꾼 올림